지코바치킨, 4월 7일부터 전 메뉴 2,500원 인상…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행렬 동참

0
지코바치킨
(사진출처-지코바 치킨)
지코바치킨
(사진출처-지코바 치킨)

지코바치킨이 오는 4월 7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메뉴 가격을 일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폭은 메뉴별로 2,500원이며, 이에 따라 대표 인기 메뉴인 순살양념치킨은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코바치킨이 지난해 3월 전 메뉴 가격을 1,000원에서 2,000원 인상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지코바치킨은 1994년 부산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약 740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중견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특히 특제 양념소스를 활용한 순살양념치킨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으며 고정 팬층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최근 외식 업계를 둘러싼 각종 비용 상승 요인이 브랜드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코바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가맹점주들의 수익 구조를 고려해 물류대금을 최소화하며 본사 차원에서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들어 배달 플랫폼 수수료와 인건비,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비용 부담이 누적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달 시장 중심으로 전환된 외식 소비 패턴이 소상공인의 비용 구조에 직격탄을 주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가격 현실화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미 일부 브랜드가 가격 조정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2월 맘스터치는 일부 가맹점에 배달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시 판매 가격을 매장 내 소비가보다 높게 책정했다.

굽네치킨 또한 서울 및 경기 지역 일부 매장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는 배달 주문이 대세가 된 외식 산업의 흐름 속에서 본사와 가맹점주 모두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 원을 훌쩍 넘어선 현 상황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외식 소비가 활발해지는 주말이나 야식 시간대에는 배달비까지 포함해 2만5,000원에서 3만 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하므로, 가격 부담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배달보다 포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선호하거나, 자체 조리 제품을 활용한 ‘홈치킨’ 소비로 대체하려는 경향도 늘고 있다.

한편, 지코바치킨은 이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도 메뉴 품질 유지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단순히 가격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 개선과 서비스 향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가능성과 가맹점의 경영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다른 브랜드들의 추가 인상 여부와 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외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