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소말리, 출국금지 상태서 법률비용 호소…“굶어 죽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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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소말리, 미국인 유튜버, 출국금지, 재판, 기행, 혐오 콘텐츠, 법률비용, 금전난, 소녀상 비하, 한국 비하
(사진 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제공)
조니 소말리, 미국인 유튜버, 출국금지, 재판, 기행, 혐오 콘텐츠, 법률비용, 금전난, 소녀상 비하, 한국 비하
(사진 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제공)

한국 비하와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출국이 금지된 채 금전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Legal Mindset)’은 최근 자신의 SNS에 조니 소말리의 지인이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며 그의 경제적 곤란 상황을 알렸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지인은 “법률 비용이 매우 부담스럽다. 도와주실 분들은 기부해 달라”며 페이팔 기부 계정을 함께 공유했다.

그는 이어 “소말리는 출국 정지 조치를 받았고, 한국은 소말리가 일하도록 허용하지 않으며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말리는 현재 돈이 없고, 제가 그를 지원하고 있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제가 돕지 않으면 소말리는 굶어 죽을 것”이라고도 했다.

조니 소말리는 지난해 9월 입국한 이후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한국을 비하하는 행위로 비난을 받았다.

서울 마포구의 편의점에서 컵라면 물을 테이블에 쏟고, 음악을 크게 틀며 소란을 피우는 등 기행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공개됐다.

경찰은 이를 보고 수사에 착수했고, 그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의 유튜브 계정은 지난해 10월 성인 방송을 송출해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한 혐의로 채널이 삭제됐다.

또, 방송 중 욱일기를 펼치거나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는 등의 발언도 이어가며 혐오 콘텐츠 논란이 지속되었다. 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비슷한 행태로 물의를 빚었다.

조니 소말리의 첫 재판은 지난달 7일 열렸으며, 그는 배탈을 이유로 1시간 지각했다.

재판 중에도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대답하거나 지인에게 ‘메롱’ 포즈를 취하는 등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커졌다.

당초 이달 9일 예정됐던 두 번째 공판은 국선변호인의 연기 신청으로 인해 다음 달 16일로 변경됐다.

‘리걸 마인드셋’은 “소말리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혐오 콘텐츠를 계속하고 싶어 하는데, 문제는 재판을 받은 후 그에 따른 형을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올해 안에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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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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