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소말리, 첫 공판서 혐의 인정… 지각·망언 등 법정서도 논란

0
조니 소말리 첫 공판, 미국 유튜버 소말리 재판, 조니 소말리 혐의 인정, 평화의 소녀상 논란, 편의점 난동 유튜버, 한국 법정 출석, 조니 소말리 망언, 출국 금지 유튜버, 서울서부지법 재판, 혐의 인정 공판
(사진 출처-나무위키)
조니 소말리 첫 공판, 미국 유튜버 소말리 재판, 조니 소말리 혐의 인정, 평화의 소녀상 논란, 편의점 난동 유튜버, 한국 법정 출석, 조니 소말리 망언, 출국 금지 유튜버, 서울서부지법 재판, 혐의 인정 공판
(사진 출처-나무위키)

한국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벌여 논란을 일으킨 유대계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업무방해 및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 총 3건의 혐의로 기소된 그는 재판장에서 혐의를 인정했지만, 법정 내에서도 지각과 망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오전 10시 10분에 예정된 재판에 1시간 가까이 지각한 그는 검은색 셔츠와 베이지색 정장, 보라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법정에 들어섰다.

방청석에 앉은 지인에게 웃으며 ‘메롱’ 포즈를 취하는 등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착용한 채 법정에 들어가려다 규정상 저지당하기도 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그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답했다.

소말리 측 변호인은 추가 병합된 사건에 대해 다음 기일인 4월 9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조니 소말리는 한국 입국 이후 각종 문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추며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했고, 제지당하자 컵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쏟으며 욕설을 퍼부었다.

같은 달 12일에는 길거리에서 악취가 나는 생선을 들고 행인들에게 말을 걸었으며, 23일에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등 공공질서를 해치는 행동을 반복했다.

특히,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역사적으로 민감한 행동을 벌여 국민적 공분을 샀다.

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진을 들고 “당신을 위해 한국인을 물리쳤다”고 발언했으며, 욱일기를 흔들며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소말리를 불구속 기소했고, 그는 국내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 공판은 4월 9일 오전 10시 20분에 열릴 예정이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