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포트FC 꺾고 ACL2 8강 진출… 최철순 500경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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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포트FC
(포트FC 제압, 사진 출처 - 전북 현대 공식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K리그)가 포트FC(태국)를 제압하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에 올랐다.

전북 현대 포트FC
(포트FC 제압, 사진 출처 – 전북 현대 공식 인스타그램)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이 부임한 이후 공식 대회 3연승을 달성하며 팀 분위기도 한층 고조됐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2 16강 2차전에서 박재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트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13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전북은 합계 5-0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8강에서 호주의 시드니FC와 격돌한다.

전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이 코너킥을 올렸고, 박재용이 이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전북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진규와 티아고가 후반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포트도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9분 펠리페 아모림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전북 골키퍼 김정훈이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다. 결국 전북은 1-0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북 현대
(포트FC 경기 종료 후 단체 사진, 사진 출처 – 전북 현대 공식 인스타그램)

이날 경기에서는 전북의 ‘원클럽맨’ 최철순이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최철순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북에서의 공식전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006년 프로 데뷔 후 전북에서만 활약한 그는 K리그, ACL, FA컵, FIFA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 500경기를 뛰었다.

전북은 23일 광주FC와 K리그1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며, 이 경기에서 최철순의 대기록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ACL2 8강 진출과 함께 의미 있는 기록까지 달성한 전북이 올 시즌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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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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