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제주 SK 상대로 3연승 & 무실점 행진 노린다

전북 현대 모터스가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며 제주 SK FC를 상대로 홈팬들 앞에서 3연승 및 3경기 연속 클린시트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전북 현대는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FC안양,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리그 초반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전북 현대는 이번 제주전까지 승리해 리그 내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수비 안정감을 증명해낸 만큼, 선수단 분위기 역시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제주는 3월 이후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흐름이 좋지 않다. 전북은 이를 기회 삼아 콤파뇨, 티아고, 에르난데스 등 공격 자원들의 조직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공격적인 전개로 상대 수비를 흔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전전에서 부활 기미를 보인 티아고와 에르난데스의 활약 여부가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이날은 전북 현대의 공식 파트너사인 금호타이어와 함께하는 ‘파트너데이’로 진행된다.

하프타임에는 전광판 이벤트를 통해 콤파뇨, 이승우, 홍정호의 친필 사인 유니폼이 팬들에게 선물로 증정된다.

팬들과의 현장 교감을 강화하려는 구단의 기획도 적극 반영됐다.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한 팬 참여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 팬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11 선수 그리기’ 프로젝트가 이날 경기와 다음 홈경기에서 접수되며, 채택된 작품은 5월 홈경기 선발 라인업 이미지로 활용된다.

전북 주장 박진섭은 “선수들 모두 점점 자신감을 찾고 있다. 무엇보다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이 힘이 된다”며 “이번에도 승리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입장 게이트도 전북 팀 컬러인 녹색으로 단장돼 홈팬들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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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