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레전드 최철순, 500경기 대기록 달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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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최철순
(사진 출처 - 최철순 공식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K리그)의 ‘원클럽맨’ 최철순(38)이 역사적인 5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북 현대 최철순
(사진 출처 – 전북 현대 공식 인스타그램)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트 FC(태국)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전북은 여유 있는 상황에서 홈 2차전을 맞이하지만, 이번 경기의 초점은 최철순의 500경기 출장 여부에 쏠리고 있다.

1987년생인 최철순은 2006년 전북 현대에 입단한 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한 기간을 제외하면 전북에서만 활약해 온 진정한 원클럽맨이다.

전북의 전성기를 함께하며 K리그와 아시아 무대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그는, 나이를 불문하고 여전히 팀에 헌신하는 ‘살아있는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김천 상무와의 K리그 개막전에 출전하며 499경기를 소화한 최철순은 포트와의 ACLT 16강 2차전에서 그 위대한 기록을 완성할 가능성이 크다.

거스 포옛 감독 역시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철순이 500경기라는 특별한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면, 이는 전북 역사에도 남을 것이다. 그는 우리 팀의 레전드이며, 젊은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순 본인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다. 이 기록을 넘는 후배들이 전북에서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며 전북 현대 구단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포옛 감독은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방심하지 않을 것이며,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스쿼드 로테이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북이 500경기 출전의 전설과 함께 ACLT 8강으로 향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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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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