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 ‘미주신경성 실신’ 논란…패널들 “음식물 쓰레기랑 연결 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전민기(방송인)의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이 화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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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에서는 전민기 정미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며, 전민기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로 미주신경성 실신을 언급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특정 자극이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혈압이 떨어지고 실신하는 질환이지만, 패널들은 음식물 쓰레기와 이 증상의 연관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풍자는 “음쓰를 보고 쓰러진다? 그건 그냥 하기 싫은 거다”라고 직설적으로 지적하며 의아해했다. 이에 전민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보고 실신한 적은 없지만, 구토를 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패널들은 “그건 우리도 그렇다. 참는 거다”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는 “친구 중에 명품 브랜드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짝퉁을 보면 구역질을 한다”며 사례를 들었고, 전민기가 “그런 사람이 어딨냐?”며 반박하자, 패널들은 “그거나 그거나 똑같다”고 받아쳤다.
논란이 커지자 전민기는 “이 일로 DM을 많이 받았다. ‘나가 죽으라’는 말까지 들었다. ‘그것도 못 먹는 놈이 왜 시키냐’는 욕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생각보다 욕을 많이 먹었구나”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제로 있는 병이지만, 음식물 쓰레기와 연관 짓는 건 과한 해석 같다”는 반응과 “질환을 가볍게 다루는 듯한 분위기가 불편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