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 사망자 4명·이재민 2700명…산림 피해 8732㏊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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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사망자, 산불 이재민, 산불 진화율, 경남 산청 산불, 의성 산불, 울주 산불, 전국 동시 산불, 산림 피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특별재난지역
(사진 출처-픽사베이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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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픽사베이 산림청 제공)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전국 동시 산불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며 피해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으로 집계됐다.

사상자는 산불 진화대원 9명, 주민 1명, 공무원 3명 등이다.

주택, 창고, 사찰, 공장 등 건물 162곳이 전소되거나 일부 파손됐고, 이로 인해 1,485세대 2,7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중 504세대 689명은 귀가했지만, 여전히 981세대 2,053명은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산림 피해도 계속 증가해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등 5개 지역에서 총 8,732.6㏊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30배에 달한다.

산불 진화는 계속되고 있으나,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별 산불 진화율은 의성이 65%, 산청 70%, 울주 69% 수준이며, 김해는 96% 진화를 완료했다. 옥천은 전날 산불 진압이 완료됐다.

정부는 산불 피해 대응을 위해 헬기 120대, 인력 6,90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재민을 위한 응급 구호세트 1,975개, 생활필수품 2,573점, 구호 급식 9,042식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산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22일 울산, 경상북도, 경상남도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고,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림청과 관계 당국은 “산불 주불 진화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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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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