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꽃·임산물 축제 한눈에! 산림청, 144개 축제 담은 지도 발간

산림청이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봄꽃과 임산물 축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5년 상반기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를 발간했다.
이번 지도는 6월까지 진행되는 전국의 144개 축제 정보를 담고 있으며, 특히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과 연계된 52개의 주요 축제도 포함됐다.
산림청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전국의 산림 관련 축제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번 지도는 봄철 대표적인 꽃 축제 뿐만 아니라 임산물과 산촌 체험이 어우러진 행사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3월에는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 봄축제’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천리포수목원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목원으로, 봄철에는 다양한 꽃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이곳에서는 수목원 해설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4월에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용문산은 맑은 공기와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데, 이 시기에는 신선한 산나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산나물 요리 경연대회, 시식 행사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5월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숲푸드 대축제’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전국에서 생산된 임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별 특산물과 숲에서 자란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다양한 임산물을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임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진해 군항제’, ‘태백 철쭉제’, ‘정선 곤드레 나물 축제’ 등 지역 특색이 반영된 다채로운 축제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산림청은 이러한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산촌 관광을 촉진하고, 국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축제 지도는 전국 지자체와 관광 관련 기관을 통해 배포되며, 산림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산림청은 상반기 축제 지도에 이어, 하반기 전국 축제 정보를 포함한 지도도 오는 6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최서희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산림청에서 마련한 이번 봄꽃·임산물 축제 지도가 침체된 산촌과 지방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지역을 방문해 자연이 선사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림청의 이번 발표는 전국에서 다양한 산림 축제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산림청이 추천하는 명품숲과 연계된 축제들은 자연을 체험하면서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