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빠삐용 ZIP ROCK FESTA’, 교도소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주최하는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오는 4월 5일 전라남도 장흥군 (옛) 장흥교도소 빠삐용ZIP에서 ‘빠삐용 ZIP ROCK FESTA’로 개최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크라잉넛, 노브레인, 화노, 모허, The Fix 등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들이 출연해 지역민들에게 생생한 록 음악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특히 독특한 공연 장소인 폐교도소 공간의 분위기를 살린 무대 콘셉트는 전국 순회 공연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공연으로 손꼽힌다.

이번 콘서트는 전국 13개 지역 문화소외지역을 순회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음악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협회 측은 “빠삐용ZIP을 새로운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이자, 록이라는 장르의 매력을 이색적 공간에서 극대화하려는 시도”라며 지역 기반의 공연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두루두루 콘서트’는 평창, 철원, 영월 등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으며, 오는 4월 말까지 전국에서 열띤 음악 여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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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