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뚜껑 돌리면 떨어지는 라벨 특허…본격 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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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발명, 세로형 라벨 분리, 페트병 재활용, 푸른하늘 스타트업, 광동제약, 삼양패키징, 특허기술, 환경 스타트업, 라벨 제거, 친환경 기술
(사진 출처-푸른하늘 제공)
장동민 발명, 세로형 라벨 분리, 페트병 재활용, 푸른하늘 스타트업, 광동제약, 삼양패키징, 특허기술, 환경 스타트업, 라벨 제거, 친환경 기술
(사진 출처-푸른하늘 제공)

개그맨 장동민이 일상 속 불편함에서 착안한 친환경 기술로 특허를 획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 스타트업 ‘푸른하늘’을 창업해 실제 기업들과 상용화에 나섰다.

장동민이 대표를 맡고 있는 푸른하늘은 최근 광동제약, 삼양패키징과 함께 페트병 라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푸른하늘이 보유한 ‘세로형 원터치 라벨 분리’ 특허기술이다.

기존의 가로형 라벨에서 벗어나 병의 세로 방향으로 부착된 라벨이 병뚜껑을 돌리는 동작만으로 자동 분리되는 방식이다.

별도로 라벨을 손으로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소비자가 더욱 간편하게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장동민은 해당 기술을 2021년에 발명하고 2022년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2023년 푸른하늘을 창업했다.

같은 해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에서 푸른하늘은 특허기술을 제공하고, 광동제약은 제품화에 필요한 사업화를 추진하며, 삼양패키징은 생산성 검토와 제품 제작을 담당한다.

광동제약 측은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세로형 라벨 분리 기술은 세계적인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 대안”이라며

“소비자들이 손쉽게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방송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도 해당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라벨을 하나하나 뜯는 게 번거로웠고, 바깥에서 그냥 버릴 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무라벨 시장은 오래가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논의 중”이라며 환경 스타트업 대표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장동민은 예능 ‘더 지니어스’, ‘피의 게임’ 등을 통해 기지를 인정받았고, 2024년 아시아 포커 투어 우승으로 전략적 사고 능력을 증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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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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