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투헬 감독 체제 아래 라트비아 완파하며 2연승 질주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라트비아 상대로 3-0 격파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출발을 이어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K조 2차전에서 라트비아를 3대 0으로 제압하며 2연승과 함께 승점 6점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는 잉글랜드의 조직력과 투헬 감독의 전술이 빛난 순간이었다.
리스 제임스는 A매치 데뷔전에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해리 케인은 데클런 라이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71호 골을 추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에베레치 에제가 감각적인 드리블 돌파와 마무리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의 세 골 모두 완성도 높은 장면으로 경기 내내 공격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체력 안배 논란 속에서도 라이스를 연이어 선발 출전시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했고, 이 선택은 결과로 이어졌다.
제임스는 오랜 재활을 이겨내고 데뷔골을 터뜨린 뒤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고, 라트비아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 중인 구텍을 앞세웠으나 잉글랜드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2연승과 함께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첫 단계를 안정적으로 밟아나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