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전 감독, 서울 삼성 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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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서울 삼성
(임근배 단장 선임, 사진 출처 - 서울 삼성)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을 이끌었던 임근배 전 감독이 남자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신임 단장으로 선임됐다.

임근배 서울 삼성
(임근배 단장 선임, 사진 출처 – 서울 삼성)

10일 삼성농구단은 임근배 전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새로운 조직 개편의 시작을 알렸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며 긴 암흑기를 겪은 서울 삼성이 반등을 모색하는 전환점이 될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임근배 신임 단장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이끈 베테랑 지도자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까지 남녀 농구계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꼽힌다.

삼성농구단은 임 단장의 폭넓은 커리어와 팀 운영 능력, 선수단과의 소통 경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선임을 결정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4시즌 연속 최하위권에 머물며 명문 구단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구단 체질 개선과 조직 재정비를 통한 반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장 교체를 계기로 장기적인 리빌딩과 유망 선수 발굴, 외국인 선수 영입 전략까지 전반적인 팀 운영 방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근배 단장은 “지금 팀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내부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삼성농구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선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는 5월 1일 삼성농구단 사무국을 찾아 직원들과 상견례를 진행하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농구단은 임 단장의 리더십과 농구 철학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프로농구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팬들은 오랜 시간 침체에 빠졌던 서울 삼성이 이번 단장 교체를 계기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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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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