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세계 최초로 2026 월드컵 본선 진출… ‘8회 연속 진출’ 위업
일본 축구대표팀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며 ‘8회 연속 진출’ 이라는 또 하나의 축구사를 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홈 경기에서 바레인을 2-0으로 제압하며 6승 1무 승점 19점으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조 2위 이상을 확정지었다.
이날 일본은 후반 21분 가마다 다이치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42분 구보 다케후사의 환상적인 왼발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구보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일본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이로써 일본은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게 됐고, 공동 개최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 첫 번째 본선 진출국이라는 명예까지 더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역사상 첫 ‘2회 연속 본선 진출 사령탑’ 타이틀을 따냈고, 일본은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1호 본선 진출국’의 타이틀을 차지하며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일본의 기회 창출이 다소 주춤했던 가운데, 효율적인 공격 전개와 집중력이 빛난 결과였다.
전반 취소된 득점과 치열한 중원 싸움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유일하게 유효슈팅 2개로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결정력을 과시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과 동시에 일본은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조절할 수 있는 여유도 확보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