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레인 상대로 승리 시 먼저 2026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일본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짓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일 저녁 7시 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아시아 3차 예선 C조 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일본은 6경기에서 5승 1무(승점 16)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호주(승점 7)와 9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장 먼저 확보하는 팀이 된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 목표는 승리이며, 경기 후 서포터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그는 “결과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작은 실수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꿀 수도 있었다. 장거리 이동과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한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하면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축구 역사상 최초로 두 개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지도자가 된다.
그는 “반드시 이루고 싶다. 그 순간 엄청난 행복을 느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지만, “바레인은 강팀이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일본이 바레인을 꺾고 가장 빠르게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