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500가구 입주자 모집…임대료 하루 1,000원, 신청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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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저출생 문제와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 ‘천원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형태의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 원이라는 초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안정을 돕는 인천형 주거 복지 정책이다.
인천시는 10일 ‘아이 플러스 집드림’ 사업의 일환인 ‘천원주택’의 예비 입주자 모집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신청 접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천원주택은 총 500가구이며, 예비 입주자 1,000명을 모집한다.
천원주택은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해 출산율 제고와 인구 증가를 유도하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천원주택의 신청 대상은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혼인 가구 등으로 한정된다.
입주 우선순위는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를 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로 결정된다. 동일 순위 내에서도 경쟁이 발생할 경우 가점 항목을 통해 최종 입주자가 선발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보다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일부 완화되거나 변경된 부분이 있어, 신청 전 반드시 공고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자격 요건, 준비해야 할 서류 등은 인천시청과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 마이홈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3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인천시청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 사업은 인천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정책으로, 신혼부부와 젊은 가구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지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임대 지원을 넘어, 젊은 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가족을 꾸릴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천원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주거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가 젊은 세대에게 더욱 매력적인 정착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