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출시 첫날 스팀 매출 1위…크래프톤 인생 시뮬레이션 저력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가 28일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직후, 출시 첫날 매출 기준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정식 출시 이후 단 40분 만에 스팀 ‘톱 셀러’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후 2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인조이’는 캐릭터 생성, 감정 요소, 창작 도구 등 현실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삶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신작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가상 사회를 운영하는 회사의 신입사원이 되어, 욕구와 감정을 지닌 캐릭터 ‘조이’들을 관찰하고 조작하며 인간 세계를 구성한다.

특히 250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400가지 이상의 정신 요소,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반의 창작 도구를 통해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게임 내에서 번역 수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이용자에 맞춘 품질을 확보했다.

향후 지속적인 번역 보완과 언어 확장을 통해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5로 제작돼 높은 수준의 실사풍 그래픽을 자랑하며,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이’ 시스템도 함께 탑재돼 캐릭터 간 상호작용의 디테일을 살렸다.

크래프톤은 향후 신규 도시, 모딩 시스템, 콘텐츠 추가 등을 포함한 개발 로드맵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조이’는 지난 19일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45만 명 이상 시청자를 끌어모았고, 27일 기준 스팀 인기 찜 목록(위시리스트) 1위,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5위를 기록하는 등 사전 기대감이 극에 달했던 타이틀이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 겸 총괄 디렉터는 “정식 출시 전까지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한 걸음씩 더 나아진 모습으로 인조이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조이’는 현재 얼리 액세스 기준 4만4800원에 판매 중이며,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추가 업데이트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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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