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풀타임 활약, 미트윌란 3연승…덴마크 수페르리가 선두 등극
이한범(22)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미트윌란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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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륑뷔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미트윌란은 승점 36을 기록하며 2위 코펜하겐(승점 33·한 경기 덜 치름)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17라운드를 끝으로 겨울 휴식기를 가졌던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이날 18라운드를 시작으로 다시 시즌을 재개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한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9월 10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뛴 이후 8경기 만의 선발 복귀였다.
그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공중볼 경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중 2차례 가로채기, 2차례 태클, 4차례 공중볼 경합 승리를 기록했고, 키패스 1회도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트윌란은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아담 부크사가 이를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미트윌란은 철저한 수비로 1-0 승리를 지켜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한범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7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미트윌란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조규성은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조규성의 부상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팀이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만큼 그의 복귀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