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허리 통증으로 MRI 검사… 샌프란시스코 비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핵심 타자 이정후(26)가 허리 통증으로 MRI 검사를 받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허리 문제로 인해 검진을 받는다”며 “샌프란시스코는 그가 봄이 끝나기 전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며칠 내 복귀를 기대했지만 통증이 지속되면서 정밀 검사를 결정했다.그는 MRI 검사 후 팀 닥터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에게 후속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정후의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28일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진다.
이에 대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좋은 소식을 기대하지만, 상황이 크게 나아지고 있지는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친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12경기 타율 0.300, OPS 0.967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몸 상태를 면밀히 지켜볼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