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승무원 비행기 비상구 열고 날개 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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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승무원, 비행기 날개 사진, 이스타항공, 청주공항, 항공안전법 위반
(사진 출처-JTBC 뉴스 화면 캡처)
항공사 승무원, 비행기 날개 사진, 이스타항공, 청주공항, 항공안전법 위반
(사진 출처-JTBC 뉴스 화면 캡처)

항공사 승무원 들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충북 청주공항 주기장에 정차해 있던 항공기 날개 위에 올라가
사진 촬영을 하는 승무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상구 문이 열린 상태에서 승무원이 기내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승무원 들은 나란히 사진을 찍고 휴대전화로 활주로 방향을 촬영하는 듯한 모습도 확인됐다.

해당 항공기는 오전 10시 20분 청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 소속 비행기다.

당시 청주공항은 폭설로 인해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결항이 이어졌으며,
승객들은 1시간 이상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평소에 잘 열어보지 못하는 비상구를 열어보도록 했다. 사진 촬영을 위한 건 아니었다”라면서도
“객실 승무원이 도어에서 날개로 나가고 촬영을 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내 항공안전법 규정을 위반한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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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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