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솔로라서’서 싱글라이프 최초 공개…“왕자님이 뚝 떨어졌으면”
배우 이민영(49)이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며 싱글라이프 최초로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이민영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처음으로 보여주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날 이민영은 “솔로 기간을 가늠할 수 없는 배우 이민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가까워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마음은 열려 있지만, 왕자님이 뚝 떨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영은 네 살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안재욱, 최지우와 함께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발탁된 연기파 배우다.
그러나 그는 2006년 7년간 친구로 지낸 배우 이찬과 결혼했지만 신혼여행 직후 이혼했다.
당시 이민영은 이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심각한 부상을 공개해 큰 충격을 안겼고, 결혼 12일 만에 파경을 맞은 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10년 만에 ‘솔로라서’를 통해 예능에 복귀한 그는 조용한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이민영의 집은 깔끔하고 심플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우드톤 인테리어에 세계지도와 여행지에서 수집한 마그네틱으로 그의 취향이 묻어났다. 그는 “한 달 동안 집에만 있을 수도 있다. 일이 없으면 아예 안 나간다”고 말해 ‘찐 집순이’ 면모를 보였다.
이에 윤세아가 “분리수거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이민영은 “층마다 분리수거장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도 버릴 수 있다”고 답했다.
황정음과 신동엽은 “고급 아파트 같다”고 놀라자, 이민영은 “어머니께서 번 돈을 잘 모아주신 덕분에 일을 쉬어도 먹고 살 수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최근 독립 후 처음으로 새집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여행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말마다 해외로 나가는 이유에 대해 “그 시기가 되면 마음이 가라앉는 것 같아 여행을 떠난다. 친구들은 가족과 아이들과 함께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큰 행복은 없다. 여행이 유일한 삶의 낙”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