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봉합 수술 후 수술 부위에서 아스팔트 조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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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봉합 수술, 아스팔트 조각 발견, 병원 치료 거부, 응급실 진료 문제, 의료 과실 논란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이마 봉합 수술, 아스팔트 조각 발견, 병원 치료 거부, 응급실 진료 문제, 의료 과실 논란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 관악구에서 이마 봉합 수술 을 받은 40대 남성이
수술 부위에서 아스팔트 조각이 발견되면서 의료 과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새벽 아파트 주차봉에 발이 걸려 넘어지며 이마를 아스팔트 바닥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출혈이 발생해 응급실로 이동했지만 첫 병원에서는 봉합술을 할 수 없다며 치료를 거부했다.
A씨는 결국 강남의 한 병원에서 3~4바늘 봉합술을 받았다.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됐지만, 이마 봉합 수술 과정에서 엑스레이 촬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정형외과 검진에서 봉합 부위에 이물질이 남아 있는 것이 발견됐다.
정형외과 의사는 석회질이나 뼛조각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처가 아문 후 제거를 권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이물질이 계속 만져져 A씨는 결국 추가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입원 후 제거된 이물질은 길이 1㎝가량의 아스팔트 조각으로 확인됐다.

A씨는 “바닥에 넘어지면서 돌멩이가 피부에 박힌 것으로 보인다”며,
“수술 당시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병원에 이를 알렸으나 병원 측은 “추가로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사과나 조치 없이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사건반장〉에 이와 같은 사실을 제보하며
“봉합술로 55만원을 냈고, 돌멩이를 제거하면서 추가로 120~150만원의 돈을 썼다”,
“최소한 도의적인 사과나 병원 방문을 부탁했으면 참았을 텐데, ‘알아서 치료 잘 받으라’는 태도에 너무나 황당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제보를 받은 JTBC 〈사건반장〉은 해당 병원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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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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