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용인세브란스병원에 패스 QR코드 본인인증 도입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간편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한 모바일운전면허 및 주민등록 확인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환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5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인해 병원에서는 환자의 본인인증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병원 담당자는 기존에 환자의 실물 신분증이나 모바일 신분증을 직접 확인해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패스 앱을 활용한 QR코드 본인인증 방식이 가능해졌다.

이용자는 패스 앱에서 신분확인 QR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병원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된다.
이후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병원으로 안전하게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국내 1위 결제부가통신망 사업자인 NICE정보통신이 데이터를 중계해 신뢰도를 높였다.

NICE정보통신은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의료기관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지원한다.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위젯을 활용해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핸드폰 홈 화면에 패스 신분확인 위젯을 추가해 두면, 필요할 때 빠르게 QR코드를 생성해 본인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QR코드 본인인증 방식을 국내 병원에 적용한 것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처음이다.

개인정보 수기 입력으로 인한 오류를 줄이고 병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3600여 개 주민센터에도 QR코드를 통한 패스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민원인은 패스 앱에서 신분확인 QR코드를 생성하고, 주민센터 담당자가 이를 스캐너로 스캔하면 정보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실물 신분증 없이도 간편하게 본인인증이 가능해졌으며, 행정기관은 부정 수급 방지와 업무 효율성 개선 효과를 얻었다.

패스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 분야뿐만 아니라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이번 용인세브란스병원 사례를 시작으로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전국 주요 병·의원은 물론 커머스, 금융 부문으로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라며

“생활밀착형 신분증명 앱으로써 PASS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원확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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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