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현, 덴마크 명문 코펜하겐 입단 확정…2030년까지 계약
덴마크 강호 FC 코펜하겐(수페르리가)이 한국 유망주 이경현(17)을 품었다. 12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올여름 합류를 확정지었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는 이경현은 평택진위FC와 안산그리너스 U-18에서 성장한 후, 코펜하겐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며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덴마크 매체 ‘tipsbladetdk’는 지난 1월 “이경현은 유소년 리그에서 22경기 4골을 기록한 재능 있는 선수다. 코펜하겐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코펜하겐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최다 우승(15회), 덴마크 FA컵 9회, 슈퍼컵 3회 우승을 기록한 전통 명문이다.
현재 리그 2위에 올라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16강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경현이 성공적으로 1군에 합류한다면 덴마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 이한범(미트윌란)과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미트윌란은 현재 코펜하겐을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