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멀티골 폭발 레알 3연승 … 바르사와 승점 동률 압박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6)의 2경기 연속 멀티골 폭발에 힘입어 정규리그 3연승 달성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3월 30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은 레가네스를 3-2로 제압했다.

전반 32분 음바페가 파넨카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연속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2분 주드 벨링엄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볼을 재차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1분 음바페가 직접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리그 22호골로 레반도프스키(23골)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63으로 바르셀로나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특히 음바페는 이번 시즌 공식전 33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입단 첫 해에 세운 득점과 타이를 이뤘다.

남은 시즌에서 칠레 출신 이반 사모라노의 구단 데뷔 시즌 최다골(37골) 기록 경신도 가능성이 커졌다.

음바페는 “호날두의 첫 시즌 득점과 같다는 게 매우 특별하다”며 “우리는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탈환을 위해 바르사와의 간격을 줄이며 다시 라리가 우승 전선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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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