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원의 선택은 황재근… ‘커플팰리스2’ 반전 전개

Mnet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커플팰리스2’에서 황재근이 여성 출연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의자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과거 황재근의 선택을 거절했던 유혜원이 다시 그를 선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황재근은 “날 너무 갖고 노시는 것 같다”며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팰리스위크’에 참여한 싱글존 참가자들이 기존의 매칭 상대를 제외하고 새로운 상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여자 출연자들은 직접 호감이 가는 남성에게 프로필 카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관심을 표현했다.
투표가 시작되자 여자 23번 서진주가 먼저 남자 3번 황재근을 선택했다. 이어 여자 8번 최서희도 황재근에게 프로필 카드를 건네며 연이어 호감을 표현했다.
예상보다 많은 선택을 받자 황재근은 순간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자 4번 역시 황재근을 선택하면서 출연진 사이에서 “의자왕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황재근은 최근 팰리스위크 입소 당시 유혜원을 선택했으나, 유혜원은 그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그때의 아픔이 컸던 황재근은 이번 투표에서 예상치 못한 인기를 실감하며 “내적으로 치유가 됐다. 연고 바르듯 새살이 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졌다. 과거 황재근을 거절했던 여자 19번 유혜원이 돌연 그를 선택한 것이다.
순간 황재근의 표정이 굳어졌고, 그는 “날 너무 갖고 노시는 것 같은데? 저 분의 마음을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내비쳤다.
다른 출연자들 역시 놀란 반응을 보였으며, 과연 유혜원의 선택이 진심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전략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황재근은 “유혜원이 이전에 나를 거절했을 때 솔직히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선택을 받으니 기쁘기보다는 당황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난 누군가에게 쉽게 마음을 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한 번 거절당하면 다시 다가가기 어려운 성격인데, 이렇게 갑자기 돌아오니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유혜원의 선택이 전략적인 접근인지, 아니면 진정한 감정 변화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그녀가 황재근이 다른 여성 출연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처음에는 확신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황재근에 대한 감정이 깊어진 것일 수도 있다.
다른 여성 출연자들 역시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황재근에게 꾸준히 호감을 보였던 서진주, 최서희, 그리고 4번 출연자는 유혜원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제작진 역시 이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번 방송을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유혜원이 처음에는 확신이 없었다가 황재근이 인기를 얻는 걸 보고 다시 돌아온 것 같다”, “의자왕 황재근, 결국 선택받는 남자였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황재근이 너무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 게 현명하다”, “유혜원의 진심이 뭔지 아직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커플팰리스2’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특유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호감 투표를 통해 황재근이 새로운 선택을 받으며 인기를 실감하는 한편, 유혜원의 마음이 진심인지 전략인지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면서 향후 이야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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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