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사칭 해외쇼핑몰 주의…소비자 피해 속출

0
유명 아웃도어
(유명 아웃도어 사칭 해외쇼핑몰 주의,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사칭한 해외쇼핑몰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명 아웃도어
(유명 아웃도어 사칭 해외쇼핑몰 주의,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부터 총 106건의 피해 상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피해 사례를 보면, 노스페이스가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데상트 20건, 디스커버리 17건, 코오롱스포츠 16건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이들 사이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인터넷 주소(URL)를 사용하며,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한 브랜드의 공식 명칭, 로고, 상품 설명, 사업자 정보를 그대로 복사해 신뢰를 형성한 뒤, 재고 정리 등의 명목으로 90% 이상의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현혹했다.

그러나 실제 구매 후에는 주문정보 확인이 어렵고, 취소 버튼이 존재하지 않아 환불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일부 소비자들은 판매자에게 이메일로 주문 취소를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고 소비자원이 직접 판매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역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판매자 정보조차 불분명해 피해 구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소비자원은 지나치게 저렴한 브랜드 제품은 가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중한 구매 결정을 내릴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해외쇼핑몰에서 거래할 경우 피해 발생 시 승인 취소가 가능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해외쇼핑몰과 관련한 피해 해결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들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