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테인먼트, 일본 시장 성장 힘입어 매출 5.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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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웹툰엔터테인먼트, 웹툰 매출 성장, 일본 웹툰 시장, 유료 콘텐츠 매출, 광고 매출 증가
(사진 출처-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웹툰엔터테인먼트, 웹툰 매출 성장, 일본 웹툰 시장, 유료 콘텐츠 매출, 광고 매출 증가
(사진 출처-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을 운영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조8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됐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연간 매출이 13억5000만 달러(약 1조8402억 원, 연평균 환율 1363.09원 기준)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은 1억70만 달러(약 1373억 원)로 전년(3636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에서 운영 중인 ‘라인망가’ 서비스는 전년 대비 25.8%(동일 환율 기준) 증가한
6억4820만 달러(약 88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한국을 제치고 최고 매출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라인망가의 연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5% 증가한 2190만 명,
월 유료 이용자 수(MPU)는 14.6% 증가한 220만 명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네이버웹툰의 연평균 MAU는 2.1% 감소한 2440만 명,
MPU도 7.6% 줄어든 370만 명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체 MAU 역시 1.5% 감소한 1억6640만 명, MPU는 770만 명으로 10만 명 감소했다.

지난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성장은 유료 콘텐츠와 광고 부문이 주도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0억8300만 달러(약 1조3722억 원),
광고 매출은 14.2% 증가한 1억6600만 달러(약 2265억 원)로 나타났다.

반면, IP 비즈니스 매출은 8.3% 감소한 9940만 달러(약 1355억 원)였다.

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억5280만 달러(약 4921억 원, 4분기 평균 환율 1394.92원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0.4% 증가한 수치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동일 환율 기준 27.4%) 증가한 45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2770만6000달러(약 386억 원)로 집계됐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전략은 유료 모델 강화와 플랫폼 개선에 집중됐다.

한국에서는 AI 추천 모델 활성화를 통해 1인당 주간 열람 에피소드 수를 늘리고,
유료 사용자 평균 수익(ARPPU)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IP 비즈니스에서는 자회사 스튜디오N이 제작한
웹툰 원작 드라마 ‘정년이’가 디즈니플러스에서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024년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서비스 개선, 수익 모델 강화, 작품 탐색 확대 등 플랫폼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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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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