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허율, K리그1 4라운드 MVP 선정… 멀티골로 팀 승리 견인
울산 HD 공격수 허율(23)이 K리그1 4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허율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2분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5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대구와 대전의 맞대결이 선정됐다. 대전은 전반 6분 주민규의 선제골과 9분 최건주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후반 25분 대구 라마스가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대전이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 상무가 차지했다. 김천은 8일 안양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조직력과 개인 기량이 돋보이는 경기를 펼쳤다.
이동경, 김승섭, 박수일, 김동헌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강력한 전력을 입증했다.
K리그2에서는 서울 이랜드의 페드링요가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그는 9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 후 전반 추가시간에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서울 이랜드는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박창환, 이탈로, 페드링요, 아이데일 등 여러 선수가 골을 터뜨리며 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승리로 단독 선두에 오른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김포와 충북청주의 경기가 선정됐다.
김포는 전반 12분 김지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충북청주의 가브리엘이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충북청주는 전반 29분 송창석, 후반 10분 송진규의 연속골로 격차를 벌렸다.
김포는 후반 24분 플라나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충북청주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K리그 라운드 MVP와 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TSG)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TSG위원들은 경기별 MOM(Man Of the Match)을 뽑은 후, K리그 공식 데이터 업체 ‘비프로’의 평점과 함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MVP와 베스트11을 결정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