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첫 테크니컬 디렉터로 ‘지도자들의 지도자’ 최승범 선임
K리그1 울산 HD FC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테크니컬 디렉터 제도를 도입하며 ‘지도자들의 지도자’로 불리는 최승범 디렉터를 선임했다.

테크니컬 디렉터는 선수 영입부터 유소년 육성, 프로 진출과 이적까지 전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는 역할로, 울산은 이를 중심으로 기존 스카우트 조직을 6인 체제로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최승범 디렉터는 지난 수원FC전에서 데뷔전·데뷔골을 기록한 에릭 파리아스 영입을 주도한 인물로, 그 전문성과 현장 감각이 인정받아 발탁됐다.
울산은 최 디렉터를 중심으로 프로 스카우트 2명, 유소년 스카우트 1명, 유럽·남미 해외 정보원 각 1명으로 스카우트 조직을 확장했다.
해외 유망주 영입 시 테크니컬 디렉터와 스카우트의 장기 현지 체류로 최종 선발 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승범 디렉터는 이랜드와 중국 슈퍼리그를 포함한 현역 시절을 거쳐 지도자 생활에서는 KFA 지도자 교육 팀장으로 15년간 시스템을 구축한 인물이다.
유창한 영어·일어 실력은 국제 업무에서도 경쟁력을 더한다. 울산은 “현장과 행정, 교육을 모두 경험한 최승범 디렉터를 통해 스카우트와 육성 시스템을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