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풀럼 상대로 1-2 패배… 강등권과 거리 좁혀지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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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풀럼
(울버햄튼 풀럼 1-2 패, 사진 출처 - 울버햄튼 공식 인스타그램)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홈에서 풀럼(8위)에 패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울버햄튼 풀럼
(울버햄튼 풀럼 1-2 패, 사진 출처 – 울버햄튼 공식 인스타그램)

강등 경쟁에서 중요한 승점을 놓친 울버햄튼은 여전히 불안한 위치에 놓이며 생존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지난 경기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강등권과 승점 차이를 벌릴 기회를 잡았던 울버햄튼은 이날 패배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현재 울버햄튼은 승점 22점(6승 4무 17패)으로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차가 크지 않아 강등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테우스 쿠냐, 마셜 무네치, 장 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미드필드에는 안드레, 라얀 아이트 누리, 주앙 고메스, 넬송 세메두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토티 고메스, 산티아고 부에노, 맷 도허티로 구성됐으며,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풀럼
(울버햄튼 풀럼 1-2 패, 사진 출처 – 울버햄튼 공식 인스타그램)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으로 흘러갔다.

울버햄튼은 전반 15분 벨가르드가 올린 크로스를 무네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하지만 풀럼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8분 트라오레의 패스를 받은 무니스가 울버햄튼 수비진을 뚫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벨가르드가 다시 한번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주앙 고메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풀럼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 1분, 트라오레의 스루패스를 받은 무니스가 재차 득점에 성공하며 울버햄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울버햄튼은 여러 차례 동점골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5분 쿠냐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9분 벨가르드가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라비아가 올린 크로스를 주앙 고메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반면, 풀럼은 경기 막판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8분 히메네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세 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42분 페레이라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도일의 태클에 막히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1-2 패배로 종료됐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강등권 경쟁에서 중요한 승점을 잃으며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잔여 일정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울버햄튼이 다음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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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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