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주담대·신용대출 기준금리 인하…금융비용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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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기준금리
(기준금리 인하, 사진 출처 -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한국은행(총재 이창용)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주요 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우리은행 기준금리
(기준금리 인하, 사진 출처 – 우리은행 제공)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 중소기업 대출의 금리가 인하되면서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담대 5년 변동금리(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

이는 지난 21일 주담대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1.0%에서 1.1%로 확대하고, 3인 이상 다자녀 가구에 0.2%포인트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신용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3월 초부터 ‘우리WON 갈아타기 직장인대출’의 금리를 0.20%포인트 낮춰 대출 이용자의 금리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중소기업 대출도 같은 시기부터 금리 인하 조치가 적용된다. 일선 영업점에 부여된 대출 금리 인하 전결권을 0.30%포인트 확대해 대출 실행 속도를 높이고, 보다 우대된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은행권에 공문을 보내 가산금리 변동 내역과 적용 근거, 우대금리 적용 현황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는 은행들이 과도한 가산금리를 부과해 가계대출 금리 인하 효과를 제한한 것이 아닌지 점검하려는 조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로 신규 대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 고객도 연장 시 동일한 인하 효과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금리 인하에 맞춰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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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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