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해운대에 ‘딜라이트 프로젝트’ 첫 단독 매장 오픈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자체브랜드(PB) 스낵 ‘딜라이트 프로젝트’ 첫 단독 매장을 부산 해운대에 오픈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30일 해운대에 딜라이트 프로젝트 전용 매장을 열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올리브영이 PB 단독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올리브영이 2021년 리뉴얼 론칭한 건강 간식 브랜드로, 구운 스낵과 비건 인증 원물 스낵을 비롯해 단백질 쉐이크, 저칼로리 곤약 젤리, 클렌즈샷 등 이너뷰티 제품군까지 폭넓게 확장해왔다.
특히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인 매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30배씩 급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 ‘톱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올리브영은 이번 해운대 1호점 오픈을 계기로 딜라이트 프로젝트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K-스낵’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올리브영은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웨이크메이크 등 10여개의 PB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색조, 건강식품을 넘어 최근에는 헤어케어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특히 PB 해외 매출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64% 성장했으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163%, 62% 성장하는 등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딜라이트 프로젝트 역시 2023년부터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간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해운대에 1호점을 열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