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리스폰스 API’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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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AI 에이전트, 리스폰스 API 출시, AI 에이전트 구축, AI 자동화 플랫폼, AI 업무 자동화
(사진 출처-나무위키)

 

오픈AI AI 에이전트, 리스폰스 API 출시, AI 에이전트 구축, AI 자동화 플랫폼, AI 업무 자동화
(사진 출처-나무위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업들이 직접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을 선보였다.

오픈AI는 11일(현지시간) 기업과 개발자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금융 분석,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리스폰스 API’(Responses API)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리스폰스 API는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웹 검색, 파일 스캔, 웹사이트 탐색 기능을 갖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를 유료 서비스로 운영하며, 현재 챗GPT 팀(Team),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듀(Edu) 플랜을 이용하는 200만 명 이상의 기업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제 사람들은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이 에이전트는 파일을 참조하고, 웹을 검색하며, 컴퓨터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의 리스폰스 API 출시는 중국 AI 스타트업 모니카(Monica)가 공개한 AI 에이전트 ‘마누스’(Manus)와 관련된 논란 속에서 발표됐다.

모니카는 마누스가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계획을 세우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AI 에이전트 성능 테스트에서 오픈AI 모델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기술은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AI 업계에서 새로운 혁신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를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업무에 도입되는 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지난 1월 인터넷 검색과 식료품 구매, 보고서 작성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를 출시했으며,

2월에는 인터넷을 활용해 복잡한 연구 작업을 진행하는 ‘딥리서치’(Deep Research)를 공개했다.

그러나 두 제품은 맞춤형 설정이 불가능해 기업들의 필요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출시된 리스폰스 API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들이 직접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Stripe)는 리스폰스 API를 활용해 소규모 기업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청구서를 생성 및 발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픈AI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힌 가운데, 중국 AI 스타트업들이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스리니바스 나라야난 오픈AI 부사장은 “여전히 많은 도전 과제가 남아 있지만, AI 에이전트는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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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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