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봉사활동 빠진 남편, 경제적 부담 짊어진 아내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남편의 지나친 봉사활동 및 무책임한 소비로 인해 고통받는 아내의 사연을 조명한다.

17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114회에서는 하루 12시간씩 일하며 가정을 책임지는 아내와, 지역 사회 봉사에 몰두하느라 가정을 소홀히 하는 남편의 갈등이 공개된다.
남편은 식당 운영에는 무관심한 채 마을 회관과 경로당을 돌며 봉사활동에 집중하고, 심지어 사비 수천만 원을 들여 짜장면 나눔 행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는 남편이 마을 아이들을 위해 주말학교 설립을 돕겠다며 SUV를 아내 몰래 할부로 구매하는가 하면, 개인 차량도 전액 할부로 구입했다고 폭로했다.
이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위해 구입한 조리기구도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결국, 모든 경제적 부담을 아내가 홀로 짊어지게 되었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이 집에 노비로 시집왔습니까?”라며 강한 일침을 날렸다.
과연 이 부부는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해법은 17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