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표팀 최전방 경쟁 속 ‘수비력’ 강조… “수비가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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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표팀 최전방
(오세훈 대표팀 최전방 경쟁 예고, 사진 출처 - 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최전방 경쟁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웠다. 공격수임에도 ‘수비력’을 가장 큰 무기로 꼽으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오세훈 대표팀 최전방
(오세훈 대표팀 최전방 경쟁 예고, 사진 출처 – 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맞붙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오세훈의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6월 A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발탁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 이라크전에서 A매치 첫 골을 터트린 후 11월 쿠웨이트전에서도 득점하며 연속골을 기록했다.

조규성(미트윌란)의 부상 공백 속에 오세훈, 주민규(대전), 오현규(헹크)의 3파전이 치열한 상황. 이들 모두 A매치 2골을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주민규는 경험을, 오현규는 빠른 스피드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면, 오세훈은 ‘수비력’을 강조했다.

오세훈은 “스트라이커에게 골이 가장 중요하지만, 저는 좋은 수비가 결국 좋은 공격과 득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이 장점이지만,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의 플레이에 가장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은 J리그에서 밀집 수비를 상대로 한 경험을 살려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상대의 3백, 5백을 경험했다”며 “주변 동료들과 적극 소통하며 공격을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J1리그에서 33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꾸준한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결혼하며 더욱 책임감이 커졌다는 오세훈은 “가족이 생기니 더 잘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며 “부상 없이 꾸준히 뛰면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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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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