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매콤한 중독성 살린 ‘포카칩 트리플페퍼’ 출시…어른 입맛 저격한 신제품 화제

오리온이 후추 특유의 깊고 자극적인 풍미를 살린 감자칩 신제품 ‘포카칩 트리플페퍼’를 출시하며 성인 소비자층을 정조준했다.
10일 오리온은 자사의 대표 스낵 브랜드 포카칩에 세 가지 종류의 후추를 더한 새로운 맛 ‘트리플페퍼’를 선보이며, 최근 외식 및 디저트 업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후추 맛 열풍’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블랙페퍼, 화이트페퍼, 레드페퍼 등 성격이 다른 세 가지 후추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감자 본연의 맛과 조화를 이루도록 기획됐다.
블랙페퍼는 묵직하고 깊은 향을, 화이트페퍼는 알싸하고 부드러운 여운을, 레드페퍼는 톡 쏘는 매콤함을 더해 입안 가득 복합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감자칩 표면에 실제 갈아낸 페퍼 원물이 가시적으로 보이도록 더해, 시각적인 만족감은 물론 풍미의 지속력까지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온은 이번 제품을 ‘어른 입맛’에 특화된 감자칩으로 정의하고 있다.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젊은층은 물론, 짭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안주를 찾는 중장년층의 취향까지 고려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팝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간식류에 후추를 토핑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트리플페퍼’는 이런 변화를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의 반응이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후추 기반의 스낵은 최근 몇 년 새 트렌디한 맛 카테고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맥주나 와인 등 주류를 즐기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혼술 안주형 스낵’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주목한 다양한 기업들이 후추의 매운맛과 감칠맛을 활용한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포카칩 트리플페퍼’를 봄철 야외 활동이나 홈술, 혼영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간편 스낵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실제로 따뜻한 봄 기온과 함께 야구장, 피크닉, 캠핑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즌에 맞춰 출시 시점을 조율했으며, 이 제품은 시원한 맥주와의 궁합이 뛰어나 ‘캔맥과 함께 먹기 좋은 감자칩’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감자와 가장 잘 어울리는 세 가지 페퍼를 조합해 중독성 있는 매운맛과 깊은 풍미를 동시에 구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소비자들이 자극적이고도 세련된 맛을 선호하는 만큼, 이번 포카칩 트리플페퍼가 기존 포카칩의 고유한 정체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인 소비자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의 맛과 품질, 디자인 모두에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 포카칩은 매년 시즌별 한정판 제품이나 다양한 콘셉트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감자칩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00% 생감자만을 사용해 얇고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 점에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포지션을 유지해왔다.
오리온은 이번 트리플페퍼 출시를 통해 다시 한 번 브랜드의 혁신성과 트렌드 반영 능력을 입증하며, 스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