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 화력발전소 해체 중 화재…16명 대피, 1명 연기흡입

7일 오전 9시 28분경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화력발전소 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화력발전소 내 탈황동 3층 안전통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6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화력발전소는 지난 2020년 가동을 중단했으며, 현재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환을 위한 해체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화력발전소 해체 작업 중 진행된 산소절단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합성수지 필터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185명과 장비 67대를 투입해 약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진압했다.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소방과 경찰이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