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인피니트의 무기? 2.5세대 아이돌만의 산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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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엘
(사진출처-아레나 옴므 플러스)
인피니트 엘
(사진출처-아레나 옴므 플러스)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엘(본명 김명수)이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화보는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인피니트의 활동과 함께, 무대 밖에서의 엘의 진솔한 면모까지 조명하며 팬들과의 깊은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엘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앙코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 군 복무를 마친 뒤의 변화,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인피니트만의 경쟁력에 대해 진지하게 털어놨다.

엘이 속한 인피니트는 2010년 데뷔 이후 ‘Be Mine’, ‘내꺼하자’, ‘Man In Lov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2세대와 3세대 사이, 이른바 ‘2.5세대 아이돌’로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2023년 8월, 미니앨범 ‘LIKE INFINITE’를 발매한 이후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 인피니트는 그 여세를 몰아 아시아 투어 ‘LIMITED EDITION’을 진행하며 국내외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타이베이, 마카오, 요코하마,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쳤고, 오는 4월 12일과 13일에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엘은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에 대해 “타이틀이 ‘LIMITED EDITION’인 만큼, 정말 ‘한정판’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분들이 오랫동안 보고 싶어 하셨던 ‘AIR’, ‘기도(메텔의 슬픔)’ 무대를 다시 올릴 예정이고, 멤버들 모두 개별 솔로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며 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긴 만큼, 무대 구성은 물론 세트리스트까지 특별함을 더해 인피니트의 진면목을 다시금 증명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1월 해병대 병 1267기로 만기 전역한 엘은 군 복무 경험이 현재의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며 생활하다 보니 사람을 대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대는 계급 사회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배울 수밖에 없다. 전우애도 그렇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온 사람들과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많은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군 복무 이후에도 동기와 선·후임들과 연락을 자주 나누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엘은 “군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자신감과 끈기가 있다. 그게 지금 내게 큰 자산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피니트가 가진 ‘무기’에 대해 언급하며 2.5세대 아이돌만의 독특한 에너지, 즉 ‘산독기’를 강조했다.

“우리 팬들 사이에서는 ‘살아 있는 독기’라는 의미로 ‘산독기’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며 “2010년 데뷔 당시, 아이돌 시장은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였다. 살아남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었다. 그래서 인피니트에게는 생존 본능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고,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지 인피니트 뿐 아니라 우리 세대 아이돌들이 가진 텐션, 무대 위에서의 집중력과 몰입도가 지금의 후배들과는 또 다른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보에서는 강렬한 눈빛과 섬세한 감정을 동시에 표현한 엘의 새로운 면모가 돋보인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머이지만, 무대 밖에서는 차분하고 깊은 시선을 지닌 배우이자 한 사람의 남자로서의 진정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엘은 그동안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자로도 입지를 넓혀왔고, 최근에는 인피니트 완전체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엘은 인터뷰 말미에 “팬분들의 사랑과 기다림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무대에서든, 연기에서든 다양한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진심 어린 말은 팬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엘의 더 많은 이야기와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4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데뷔 15주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다시 한번 무대 위에 서는 인피니트와 엘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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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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