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동원’ LG 에르난데스, 7이닝 무실점 8K 호투… 개막 3연승 폭주
LG 트윈스가 외국인 에이스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의 눈부신 7이닝 무실점 8K 피칭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5대0으로 꺾고 2025시즌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7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삼진 8개를 솎아내는 압도적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49km의 직구를 중심으로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으며 한화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88구의 효율적 투구로 안정감을 과시한 그는 팀이 7회 선취점을 뽑으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맞상대였던 한화 류현진도 생일날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명품 피칭을 선보였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그림자 속에 물러났다.
LG는 박해민의 호수비와 집중타로 7회에 선취점을, 8회에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정우주와 김범수가 연속으로 무너진 한화 불펜진은 LG의 강공을 막지 못했고, 류현진의 호투는 빛을 잃었다. LG는 투타 완벽 조화로 개막 3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