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 대규모 구조조정 여파 4분기 영업손실 1000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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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 구조조정, 영업손실, 게임 개발, 멀티 스튜디오
(사진 출처-나무위키)
엔씨소프트 , 구조조정, 영업손실, 게임 개발, 멀티 스튜디오
(사진 출처-나무위키)

엔씨소프트 가 대규모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약 10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영업손실을 1131억 원으로 추정했으며, 현대차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각각 989억 원, 9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희망퇴직으로 인한 약 1000억 원의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본사 직원 수를 4000명대 중반에서 3000명대 초반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했으며, 약 700명이 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인력은 희망퇴직을 포함해 스튜디오 분사, 비효율 사업부 정리, 자연 감소 등으로 인해 1년 전 대비 약 1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인건비는 전년 대비 22% 감소할 것”이라 예측했다.

한편, 구조조정 이후 엔씨소프트의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증권업계는 엔씨가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는 2월 1일부터는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독립한 3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와 1개의 연구개발 자회사가 출범한다.

이들은 ‘쓰론앤리버티(TL)’, ‘LLL’, ‘택탄'(TACTAN) 등 주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전담 개발하며 멀티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MMORPG 외에도 슈팅, 전략, 서브컬처 등 새로운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주요 게임들의 부진으로 지난해 3분기 12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엔씨가 처음 출발했던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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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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