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사건…경찰, 공항 압수수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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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화재, 김해국제공항, 경찰 압수수색, 탑승객 수화물, 항공기 사고 조사
(사진 출처-국토교통부 제공)

 

에어부산 화재, 김해국제공항, 경찰 압수수색, 탑승객 수화물, 항공기 사고 조사
(사진 출처-국토교통부 제공)

설 연휴 하루 전날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건과 관련해
부산경찰청이 한국공항공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는 전날 에어부산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전담팀은
7일 오전 11시부터 부산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탑승객 수화물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항공사 측에서 관련 자료를 정리하는 대로 제출받을 예정”이라며,
“자료의 양이 방대해 분석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6일 에어부산 본사를 압수수색해 항공기 운항 관련 자료 및 탑승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
이번 김해공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CCTV 영상과 탑승자 명단을 대조해 승객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경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55번 주기장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BX391편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기내 뒤쪽에서 시작됐으며, 항공기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무원 6명을 포함한 탑승객 176명은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전원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에어부산 화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3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비롯해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된 기초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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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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