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LG 트윈스 2025 시즌 선발 핵심으로 부상
에르난데스(30)가 LG 트윈스의 2025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놀라운 변신이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24시즌 중반 LG에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 동안 9경기에 나서 44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선발로서는 압도적이지 않았지만, 불펜 등판 때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에서 LG의 가을야구를 이끄는 핵심 투수로 변신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 연속 등판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포스트시즌에서 그의 커브와 다양한 구종은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시속 150㎞대 빠른 공과 함께 투심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채로운 구종을 활용해 타자들을 압도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LG 트윈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13승을 기록한 디트릭 엔스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영입했지만, 에르난데스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외국인 투수 듀오의 성과는 팀의 우승 가능성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에르난데스가 LG 트윈스의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하며 리그 우승 도전에 큰 힘을 보탤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