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는 지갑이나 휴대폰 없이도 얼굴만으로 편의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진다.
1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CU), GS리테일(GS25),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빠르면 다음 달부터 토스의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페이스페이는 고객이 토스 앱에 얼굴을 미리 등록한 후
결제 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즉시 결제가 이뤄지는 생체 인증 기반 터치리스 결제 방식이다.
최초 1회만 얼굴을 등록하면 얼굴만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중 원하는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가 가능하다.
CU는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이날부터 서울 삼성동 BGF사옥 인근 점포에서
임직원 대상 사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후 서비스 안정화를 거쳐 3월 강남구 일대 주요 점포 30곳에서
페이스페이를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GS25도 3월 중 강남 지역 주요 점포 30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지에스강남점과 DX랩점 등에서 사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상반기 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1차 적용 점포를 선정해
페이스페이 전용 단말기를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업계는 페이스페이의 높은 정확도와 편리성이 실제 이용률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페이스페이의 안면 인식 정확도는 99.99%에 달하며, 단 1초 만에 결제가 완료된다.
결제 관련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토스에서 관리되며,
위변조 판별 기술 ‘라이브니스’를 적용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가짜 얼굴도 감별할 수 있다.
또한,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운영해 부정 거래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조치한다.
편의점 업계는 페이스페이 도입이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빠르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