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결혼 전날 밤 딸 윤채영과 눈물… “낳지 못해 미안했다”
가수 양수경(59)이 딸이자 조카 윤채영의 결혼 하루 앞두고 깊은 속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방송에 앞서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오는 7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양수경이 결혼식을 앞둔 딸 윤채영과 함께 보낸 전날 밤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양수경은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딸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양수경은 2009년 여동생이 세상을 떠난 후, 고인이 남긴 자녀들을 직접 양육해왔다. 윤채영은 양수경을 ‘이모’로 부르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누구보다 가까운 모녀지간으로 함께하고 있다.
예고 영상에서 양수경은 “채영이가 5학년 때 엄마를 잃었는데도 밝게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울음을 꾹 참던 그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고, 이를 본 윤채영은 “왜 울어요, 취한 거예요?”라고 장난스레 달래려 했지만 결국 모녀는 함께 눈물을 쏟았다.
특히 양수경은 “널 낳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윤채영은 “낳은 것보다 더 아팠잖아. 괜찮아”라며 양수경을 위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모녀는 서로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누구보다 널 더 사랑해”라고 속마음을 전하는 장면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양수경과 윤채영의 가슴 찡한 전야 이야기는 4월 7일(일) 밤 10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