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 다이소와 틱톡 선호…글로벌 브랜드보다 경험 중심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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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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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24일 소셜 빅데이터 5만 건을 분석한 결과, 알파세대와 관련된 키워드 언급량이 2023년 1분기 5792건에서 4분기 8245건으로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파세대는 현재 초등학생이거나 미취학 아동으로,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성장 중이다.

이들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AI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찾아보고, 디지털 아이템 구매와 브랜드 협업 콘텐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소비 행동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 선호도 역시 기존 세대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스타벅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높은 반면, 알파세대는 다이소, 삼양식품 등 실생활 밀접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가격 접근성과 실용성,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이들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콘텐츠 소비 측면에서도 알파세대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며,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구조 속에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다.

이들은 원하는 물건을 직접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이소’와 ‘편의점’을 주요 쇼핑 장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게임과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에 대한 관심도 뚜렷하다.

게임 내 디지털 아이템 구매, 브랜드와의 협업 콘텐츠 참여 등은 알파세대만의 소비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AI 기반 큐레이션을 통해 스스로 콘텐츠를 선택하고 소비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알파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고 있으며, 기존 세대와는 전혀 다른 소비 패턴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AI·게임·SNS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고려한 브랜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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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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