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출연

배우 안효섭(30)이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보이스 아티스트로 발탁되며 K-콘텐츠의 확장에 전면으로 나선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POP 걸그룹 멤버들이 낮에는 무대 위에서, 밤에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생활을 그린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K-POP이라는 문화 코드에 초자연적 판타지를 결합해 세대의 감정과 정체성 문제를 풀어내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안효섭은 극 중 보이그룹 리더이자 매혹적이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남자 주인공 ‘진우’ 역을 맡아 서사의 중심을 이끌며 모든 대사를 영어로 연기하는 고난도의 보이스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감정의 결을 오직 목소리로 표현해야 하는 이번 도전은 글로벌 무대에서 안효섭이라는 배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작품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진이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을 통해 참여했다.

연출은 한국계 감독 매기 강과 ‘위시 드래곤’의 크리스 애플한스가 맡아 한국적 정체성과 글로벌 대중성이 자연스럽게 융합된 결과물로 평가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단순한 K-콘텐츠의 세계화가 아니라 세계 콘텐츠 자체의 K화(K-culturalization)를 이끌어내는 전략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안효섭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팬들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기대와 반가움을 드러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안효섭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최근 촬영을 마쳤으며, 해당 작품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배우로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안효섭은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K-배우의 지평을 여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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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