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성 셰프, 30년 만에 스승 김진홍 셰프와 재회… 감동 선사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30여 년 전 연락이 끊겼던 스승 김진홍 셰프와 극적인 재회를 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3월 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안유성 셰프가 자신의 요리 인생을 열어준 첫 스승, 김진홍 셰프를 찾는 여정을 그렸다.
안유성 셰프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스승님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며 김진홍 셰프를 찾기 위한 의뢰를 진행했다.
이에 ‘부자 탐정단’은 전국을 탐문한 끝에 김진홍 셰프가 운영하는 횟집을 찾아냈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김진홍 셰프는 제자를 만나기 위해 직접 광주까지 내려왔다.
재회의 순간, 안유성 셰프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스승을 꼭 끌어안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스승님을 찾아뵙지 못한 나쁜 제자였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이에 김진홍 셰프는 “자네가 성공해서 선배로서 참 고맙네”라며 등을 다독이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스승을 위해 직접 저녁 식사를 준비한 안유성 셰프는 “대통령의 식사를 준비했던 순간보다 더 떨린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진홍 셰프가 “그냥 하던 대로 해”라고 조언하자, 안유성 셰프는 “그 말씀이 더 무섭다”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완성된 요리를 맛본 김진홍 셰프는 잠시 진지하게 음미하더니 “밥알이 질어”라는 촌철살인 평가를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 “맛있네”라고 덧붙이며 제자의 실력을 인정했다. 재회의 순간을 소중히 여긴 안유성 셰프는 “평생 잘 모시면서 자주 찾아뵙겠다”고 다짐하며 따뜻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감동적인 재회를 담은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