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반값 할인,120만 원 → 60만 원으로?

아이폰16 상위 모델도 가격 인하…최대 60만 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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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진출처-픽사베이)
아이폰
(사진출처-픽사베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이 출시 3개월 만에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반값에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이는 예년보다 부진한 아이폰 판매량과 통신사 간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아이폰16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45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10만 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16 기본 모델(128GB)의 최저 구매 가격은 출고가 124만 3,000원의 절반 수준인 61만 500원으로 낮아졌다.

공시지원금 외에도 15% 추가 지원금(8만 2,500원)이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구매 조건이 제공되고 있다.

아이폰16의 상위 모델들도 큰 폭의 가격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56GB 모델은 기존 139만 7,000원에서 76만 4,500원으로, 512GB 모델은 169만 4,000원에서 106만 1,500원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고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최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중간 요금제와 저가 요금제에서도 각각 44만 2,000원과 35만 원의 지원금이 적용되어 구매 부담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은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25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가 가시화되면서 지원금 상한 규제가 사라질 가능성도 이번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6뿐만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 모델에도 유사한 지원금 확대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공시지원금 확대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지만, 시장 경쟁 환경이 예전과는 다르기 때문에 과도한 출혈 경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단통법 폐지가 현실화되면 스마트폰 지원금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에게 이번 가격 하락은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시장 내 가격 경쟁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 갤럭시S25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와 아이폰 간의 지원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통법 폐지 이후 지원금 상한 규제가 사라질 경우, 소비자들은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6의 가격 인하 조치는 소비자들의 구매 접근성을 크게 높였으며, 동시에 통신사 간 경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지원금 경쟁이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질지,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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