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웃사이더, 10년 만의 정규 5집 ‘HISTORIA’ 발매
국내 대표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가 10년 만의 정규 앨범 HISTORIA로 돌아온다.
23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이번 앨범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지난 10년간의 음악적 여정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정규 4집 오만과 편견 이후 긴 공백을 깨고 발표하는 만큼, 힙합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총 1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HISTORY에는 한국 힙합 1세대이자 아웃사이더의 음악적 동료인 MC 스나이퍼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000년대 초반 한국 힙합 씬을 이끌어온 두 아티스트의 재회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세대를 잇는 역사적인 만남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이틀곡 HISTORY에서는 “난 항상 라인 밖에 서있지. 억지로 나를 평준화된 기준에 맞춰 바꾸지 않는 필라소피”라는 가사처럼, 아웃사이더가 변방에서 자신의 철학을 지키며 걸어온 20년을 솔직한 래핑으로 풀어냈다.
속사포 래핑을 넘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의 스타일이 더욱 짙어진 느낌이다.
이번 앨범은 MC 스나이퍼뿐만 아니라 정상수, 장문복, 김재중, 간종욱, 길구, 더넛츠 정이한, 울랄라세션 김명훈, 천단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특히 8년 전 작업해둔 미공개 트랙부터 현재의 아웃사이더를 담은 최신 곡까지 수록돼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다.
정규 5집 발매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21일 저녁 홍대 ‘ㅎㄷ 카페’에서는 아웃사이더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엔 스트래인지가 함께하는 음악 감상회가 열린다.
22일에는 정상수 & 블리스, 아스트랄스웨기 & 말키 등과 함께하는 힙합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며, 23일까지 ‘2025 아트 렙타일 페스타’도 함께 진행돼 아웃사이더의 음악과 관심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금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고히 한 아웃사이더가 어떤 새로운 행보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